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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 이 름 : | 안영미 | 등 록 일 : | 2004/07/07 15:51 | 조 회 : | 7126 |
| 제 목 : | 아기가 너무 힘들어해요 | ||||
| 질 문 : | 안녕하세요!!! 저는 29개월된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이가 매일매일 변을 보기는 하는데 바나나만한 굵기여서 너무 힘들어해요... 어제는 1시간정도 울고 너무 아파해서 병원가서 관장까지 하고 왔습니다. 변을보고는 피까지 나오더라구요 물도 많이 먹고, 밥보다도 과일을 더 좋아하고 우유도 하루에 500ml이상은 먹습니다. 주위에서는 장이 튼튼하면 변이 굵다고들 하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너무 힘들어하니깐 바라보는 엄마 입장에서는 맘이 아프네요...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아이에게 많은 정성을 기울이지 못한것 같아서 죄스럽기만 하네요 선생님 바쁘시더라도 답변부탁드립니다. 참 그리고 다른아이보다 항문이 작을수도 있나요? 신생아때 제가 직접들은건 아니지만 어머니께서 소아과에서 저희아이가 항문이 작다고 했다는데...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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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변 : | 안녕하세요. 좋은하루외과 대장항문클리닉 입니다. 자세한 진찰을 해보아야 겠지만, 항문이 좁아서라기 보다는 변이 굵게 나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기가 커가면서기 항문도 넓어지므로 아주 특별하게 좁은 경우가 아니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우선은 식이요법에 더욱 신경쓰셔야 하겠습니다. < 소아 변비> 아기 변비엔 콩·현미 먹이면 좋습니다. - 잣·땅콩·호두같은 견과류, 변 부드럽게 - 관장전엔 항문주위 베이비오일 마사지 - 변비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적 변비로 이어집니다. 아이들의 직장은 어른보다 탄력성이 좋아 대변이 직장에 들어오더라도 생각보다 더 오래 참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건 대변을 참기 시작하면 항문의 감각이 사라지고, 참은 대변 위에 계속 대변이 쌓이면서 변비가 생깁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변비는 축적성 변비라고도 표현합니다. 변비가 있어 치료받는 아이들은 보통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후에야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이들 변비가 오래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든 직장에 들어온 대변을 바로 보지 못하고 미루게 되면 아이들의 직장은 탄력성이 좋아서 늘어납니다. 또 뇌에서 변을 보고 싶은 신호인 변의(便意)가 줄어듭니다. 변의가 줄어들면 며칠씩 대변이 쌓여 수분이 장벽으로 흡수되고 대장의 근육이 늘어나 대변이 굵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변을 보면 대변을 보기 위해 힘을 주는 것 자체도 힘들 뿐 아니라, 굵고 딱딱한 변이 나오면서 항문 주위가 찢어져 출혈이 생깁니다. 이때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므로 이런 기억이 있는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대변 보기를 무서워하면서 변을 참습니다. 최고의 변비 치료제는 음식입니다. 변비에는 특히 현미가 좋은데, 현미의 섬유소는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변을 무르게 하고 변의 부피를 늘려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합니다. 처음부터 많은 양의 현미를 주기보다는 5분도미나 발아현미를 사용하다가 점차 현미와 현미찹쌀의 비율을 높이면 됩니다. 콩을 많이 먹이고 평소에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일도 즙만 먹일 것이 아니라 통째로 먹이고, 물도 많이 먹여야 하며, 야채만 많이 먹고 물을 안 먹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오래 변을 못봐 변이 딱딱할 때는 관장하기 전 항문 주위를 베이비 오일로 살살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문의에 감사드리며, '좋은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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