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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 이 름 : | 변비소녀 | 등 록 일 : | 2004/04/27 11:30 | 조 회 : | 6907 |
| 제 목 : | 창피하지만 상담 부탁드립니다 | ||||
| 질 문 : | 전 지금 23살인데요... 회사입사한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회사를 옮긴 이후로 심각한 변비가 생겼답니다. 집에서 쉬면 볼일보는게 그렇게 힘든거 모르겠는데요 회사만 갔다하면 일주일 동안 변을 못보고 해요... 그래서 변비약을 먹어서 하루에 화장실을 몇번이고 가고 그러고 나면 한 삼일동안 또 화장실 못가고 그런게 반복되네요... 증상은 항문에 앞까진 변이 나와있는것 같은데 아무리 힘을주고 해도 거기서 더이상 나오지가 않는답니다. 어떻게 해서 한번 나오면 아주 소량 엄지손가락 만큼만 나오고 말죠,.. 그것도 물기가 전혀 없는 딱딱한 변이요... 가끔씩 변을 살펴보면 소량의 진뜩한 액이 겉에 묻어나오는 적도 있어요... 변비약 안먹고 딱딱한 변을 볼때만요... 변을 못보면 두통도 생기고 속도 더부룩하고 배에 까스도 차고 여러가지로 힘들어서 변비약을 복용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진 그져 스트레스성 변비가 아닐까 싶었는데... 이런글 저런글 읽어보니까 점액이 묻어나오면 직장암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덜컥 겁이나네여... 혈변은 전혀 안하구요... 아! 그리고 생리 있기 일주일전 쯤엔 변비가 더욱 심해진답니다. 변비약 약한거 먹으면 효과도 없을만큼요... 또 생리가 끝나면 한 삼일은 약 안먹어도 편하게 볼일보고... 잠 푹자고 쉬면 또 편하게 볼일봐요... 이런 증상이면 심각한건 아닐까요?? 요즘 직장통이라고 해서 항문 주위가 묵직한 통증이 온다는데 저도 가끔 그런 고통을 받는답니다.. 뭐가 항문 안을 콕콕 쑤시는것같이 아파요- -; 이런 증상은 왜 일어나는지 좀 갈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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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변 : | 안녕하세요. 좋은하루외과 대장항문클리닉 입니다. 변비를 의학적으로 정의하면, - 3일 이상 변을 보기 어려운 경우 - 대변을 볼때 화장실에서 매우 힘이 드는 경우가 25% 이상 - 변을 보아도 또 보고싶은 기분이 25% 이상으로 위의 증상이 6개월이상 지속이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변비는 충분한 식사를 못하거나 식이 섬유소, 수분이 불충분하면 누구나 생기게 됩니다. 또한 생리전후에 호르몬변화로 인해 변비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의 원인은 먹는 음식, 식사 습관과 관련이 깊으므로, 변비 환자는 적어도 하루에 30그램의 식이섬유소와 8컵 이상의 물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습관의 개선과 유산소운동 만으로도 약 90%의 변비환자의 상태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변비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데, 대장암이나 흔히 복용하는 혈압약, 신경안정제 등도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변비의 치료는 이런 원인에 대한 고려와 검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 생긴 변비를 이차적 변비라고 하며 먼저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변비를 일차적 변비라고 하며 일차적 변비는 전체적으로 장운동이 떨어져 있는 이완성 변비, 장운동이 항진되어 있지만 변을 밀어내지 못하는 경련성 변비, 장운동은 정상적이지만 직장 항문에 걸려서 배변을 하지 못하는 직장형 변비로 나누게 됩니다. * 변비의 치료 위에 언급한 대로 콩, 보리, 미역, 해초류, 현미밥 등 섬유소가 많이 들어간 식품을 위주로 식사를 하거나 식이섬유소 제재(뮤타실, 실리움덱스 등)를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이와 동시에 적어도 하루 8컵 정도의 물을 따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반드시 아침식사를 하시고 화장실에 앉아있는 습관을 갖도록 하며 변의가 있으면 반드시 바로 화장실에 가도록 하십시오. 만약 식사요법으로 변비가 호전되지 않으면 특수한 검사(대장통과시간측정)를 해서 어떤 종류의 변비인지를 먼저 알아내어야 합니다. 변비의 치료는 변비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이완성(무긴장성) 변비는 변비환자가 나이가 많거나 자극성하제를 장기간 복용한 젊은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발병 초기에는 장세척이 도움이 되기도 하며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점점 진행되는 경우에는 대장을 전부 없애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경련성(이상운동형) 변비는 과민성 대장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섬유소와 약제를 사용하여 대장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직장형 변비는 내, 외괄약근의 이상이거나 직장점막이 늘어진 경우로 수술이나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직장통 또는 항문거근증후군이라고 하는 통증은 변비나 오래 앉는 자세와 관계가 있으므로 이를 교정함으로서 증상의 개선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문의에 감사드리며, '좋은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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