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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 이 름 : | 한순우 | 등 록 일 : | 2002/10/07 16:26 | 조 회 : | 4431 |
| 제 목 : | 항문이 기절할 정도로 가렵습니다. | ||||
| 질 문 : | 지금 현재 한국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내 달에 갈 기회가 되어 치료를 받으려고 합니다. 아주 어릴 때 부터 변비가 심해서 탈홍증까지 생긴 듯 합니다. 자세히 말씀 드리자면 항문 밖으로 속엣 것이 나왔는데 손으로 밀어 넣어도 힘 없이 다시 삐져 나옵니다. 제 생각으로는 너무나 오래 되어서 수술 치료 조차 불가능 한 것은 아닌지요. 아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조용히 지낸 것인데 이제는 그럴 수가 없을 만큼 가려운 것이 점점 심해지는 듯 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해서 혼자만 알고 지내다가 도저히 견디기 힘든 정도라서 한국에 있는 남편에게 얘기를 했더니 당장 들어와 고치고 가라고 하는데 적어도 한달 정도는 견뎌야 할 듯 합니다. 아무리 바보라 해도 연고 정도의 치료는 아니 되겠다는 것은 알지만 견디기 너무 괴로우니까 갈 때 까지(약 30일~ 45일 정도) 임시 방편이라도 가능한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참고로 이 곳은 미국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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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변 : | 안녕하세요. 좋은하루외과 대장항문클리닉의 한승태 원장입니다. 의뢰하신 증상을 보니 항문소양증에 해당됩니다. 여기에는 많은 원인이 있는데, 문의하신 분의 경우에는 탈홍에 의한 직장점막의 탈출로 항문의 폐쇄기능이 완벽히 유지되지 못하고, 따라서 미량의 항문내 액체가 흘러나와 항문주위의 피부에 자극을 줘서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삐쳐나온 장범막부위를 절제하여 주는 것입니다. 물론 탈홍의 정도에 따라 수술의 범위와 종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전의 보존적 치료로는 1) 배변 후 하루 2회 정도 좌욕을 하시며(깨끗한 더운물로 10분 정도) 2) 자극성의 음식을 피하시고(커피, 담배, 쵸코릿 포함) 3) 배변 후에는 물과 부드러운 전용 면수건으로 닦으시고 4) 속 옷은 저자극성의 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하시고 5) 정 가려우시면 저 농도의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기도 합니다. 탈홍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진찰과 함께 치료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에 감사드리며, 좋은하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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